어제 퇴근길에 칠호선을 탔는데 사람이 많았다
노약자석에 자리가 없어서 서있는데
어떤 아름다운분께서 양보를 해주셨다
문제는 맞은편에 앉은 이상한 사람이었다
어디 불편해보이진 않는데 자리을 두개 차지하곤 사람들에게 내어주질 않았다 결국은 어떤 아줌마와 실랑이를 벌이고 신고하기까지 했다
그 와중에 목소리도 커지고 비속어도 나오고 했지만 당사자들외에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솔직히 좀 두려웠다
미친개에게 물리면 약도 없다는데 그 물릴까봐 무서운 거였다
아줌마에게 괜히 미안하고 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그 미친?개 아니고 사람은 대림에서 내리다 직원들에게 또 걸렸다 아줌마가 두번째 신고해서 출동한 것이었다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되는듯 했다 제발 그 이후는 아무일 없으면 좋겠다
코로나 끝난다는 분위기라 그런지 늦게까지 사람들이 많다 원래의 일상으로 슬슬 돌아가는것 같은데 썩 좋은 기분만은 아니다
정의의? 사도는 없었다
2022. 4. 20.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