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수술 D-2

Lifes/건강 2021. 12. 29. 17:50

오늘은 어제 오전 병원에서 받은 PCR 검사 결과 나오는 날이다
요즘 보건소에서 pcr 검사 받으면 결과가 빨리 나온다
근데 얘는 속 태우며 문자를 안보내길래 전화했더니 취합해서 한번에 알려준다네 오전 11시쯤 통보해준다고 해서 기다리기로 했다
참고로 상담하시는분들은 정확히는 모른다 지침에 따르는것 같다
pcr 검사도 입원한다는 사람이 전화했으면 입원전용 pcr 검사 장소를 알려줘야지 일반인들이 신청해서 검사하는 곳을 알려줬다 결국은 여기까지 가서 알게된 사실이다


11:16분에 음성 문자 받았다
수술 받을 확률이 높아지고 있네

뒤숭숭한 마음에 입원 병동 배정 자리 없으면 오전 중으로 유선으로 알려준다는 문자가 왔다 그렇게 되면 일정 다 연기되겠지 수술받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수술 받고 싶지도 않다
수술이야 받기는 하겠지만 그 뒤에 찾아오는 재활이라는 후폭풍은 감당하기 벅차다 ㅜㅜ
두번째 수술이라 아는게 더 무섭다

내일은 입원하는 날이라 연차 신청했다
오전에 출근해도 되지만 피곤할것 같아서 데이오프다

무릎은 수술할 날을 아는지 점점 신호를 보내 온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만히 있으면 괜찮았는데
며칠 전부터는 콕콕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있다
시원한? 느낌? 기분 좋은 느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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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스템 무릎 재생 수술 + 269일 째

어제 무릎 회복에 좋은 소식이 있었지만, 그래도 계단은 아직 힘들다. 휴... 날씨도 엄청 덥고.. ㅠㅠ;

스쿼트를 좀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어제 오후에 헬스장 가서 자전거 10킬로 타고, 땀이 비오듯 했다.

땀좀 식힌 후,  레그 프레스(앉아서 다리 들어올리는 기구)를 하러 갔다. 

얼마나 다리가 올라가는지 궁금해서이다.(통증이 심해 제외했던 기구, 맨몸 스모 스쿼트만 진행)

헬스장 초기엔 레그 프레스를 억지로 해보려 했지만 다리 각도가 130~140도 정도되면 통증이 찾아오고 다리가 덜덜 떨리는 현상이 있어서 기피했던 기구이다. 그래서 한동안은 하지 않았다. 한 한달 정도 지난듯.

무릎에 그 알고 당하는 통증이 오는게 싫지만 그래도 재활해야지 하는 생각에 제일 가볍게 무게 셋팅을 하고 

천천히 다리를 들어 올렸다. 드디어 마의 구간 130쯤..더욱 천천히 다리를 욺직였다..

그런데 웬걸 140, 150 이 지나도록 통증이 오지 않는 것이었다. 180..다리를 쭉 펴서 들어올렸다. 만세~

기쁨도 잠시 다리를 다시 내려야 한다. 조심 조심 천천히 내렸다.

마의 구간 150도 부턴 긴장이다. 천천히 천천히..140, 130, 120...

역시나 통증이 아주 약간~ 있긴 하지만 가벼이 넘길 정도이다.

너무 기쁜 나머지 소리를 지를뻔했다.

다시 이번에는 멈추지 않고 시도 해봤다. 물론 천천히 ...한번에 쭈욱 올라간다. 통증도 역시나 가볍다. 내려올때도 동일..

완치 된건 아닐까? 란 생각이 들 정도이다. 천천히 10개를 쉬지 않고 해봤다. 괜찮은 것 같다.

다시 10개 시도...괜....찮다...(무리하면 안됨..ㅠㅠ, 약간 저리다).

다른 분이 보시더니 아직 멀쩡한 다리에 의존도가 60~70%정도 있는것 처럼 보인다고 하신다.

역시나..아직 난 무서운 건가...사실 오른쪽으로 힘쓸일이 생기면 그대로 오른쪽으로 넘어지는 꼴을 보인다. 트마우마 같은건가...

레그 프레스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엄청나게 기분 좋은 상태였다.

오늘 아침 계단 오를땐 다시 실망했지만, 하긴 내 생각에도 계단오를때 쓰는 근육과 레그 프레스할때의 근육은 다르니...

이제 부터 좀더 스쿼트에 신경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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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스템 무릎 수술경과 +245일

오늘 출근은 평소보다 다리가 가볍다. 달리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 걸어다니는건 80%정도는 회복된것 같다.

길이 갑자기 요철이 생기거나  예상치 못한 경우 힘을 줘야할 경우엔 힘들긴하지만,

오늘 처럼 가벼움이 계속된다면, 달릴 수 있을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에서 신호등이 바뀌면 뛸생각은 하지도 않았었는데, 오늘 한번 뛰어봤다. 절룩거리긴 했지만 그렇게 통증이 심하진 않았다.

뭐 계속 달릴 수 있을것 같진 않았다. 절룩거리는것(심한...)도 보이고 싶지 않았고...

역시나 과신은 금물이다. 치료과정에서, 재활치료 중 괜찮겠지? 힘 한번 줬다가 역주행(MRI다시 찍고, 약 2주 정도 약 먹음)한 적이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럽다.

헬스장에서도 레그익스텐션(LEG Extension --  다리를 들어올리는 기계)은 제외했다. 워낙 무릎 통증을 자극하기도하고

운동도 제대로 안되는것 같기도 하고, 계단이라도 잘 오르고 그 후에 해도 될 같다.

스퀘트 중에서는 다리를 벌리고 하는 스모스퀘트가 꽤 도움이 되는것 같다.

처음엔 박스 스퀘트부터 시작했는데, 너무 쉬운것 같아 바로 스모 스퀘트로 변경했다.

실내 자전거는 5~6단으로 짝수날10km 홀수날 5km를 탄다. 자전거 사실 너무 힘들다. ㅠㅠ

그래도 처음 탈때보단 많이 좋아지고 있어 놓을수가 없다. 이제는 빠르게 패달을 밟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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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수술 받은지 211일째다

지난해 11월에 카티스템을 권유받고 미세 천공시술로 회복중 211일째를 맞았다. 

지난주 수요일에는 한달 뒤에 보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계단을 오르는데 아직 자연스럽지 않다고 했더니, 점점나아지고는 있냐고 물었고,

더디기는 하지만 조금씩 나아진다고 했다.

근력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하며, 중간에 이상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오라 했다.

그리곤, 3달뒤에 보자고 했다. 

흠...계단오르는데 아직 정상이 아닌데...더디긴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니

무릎근력 키우는데 조금더 신경을 써보도록 해야겠다.

이번 달에는 다시 수영강습을 받으러 다닌다.

수영을 하지 않으니 배가 너무 나온다. 배만 볼록...

일주일에 2번 강습을 받는데, 이번 주 화요일에 첫 강습을 받았다.

화목 접영만을 수강하는데, 이번보다 강도는 좀 덜한것 같았지만, 

무릎이 중간중간 통증을 보내와서 발차기를 세게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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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 짐을 넣고 출근하게  되면 계단이 너무 힘들다.

오늘은 비도 와서 인지 성한 왼쪽 무릎까지 엄살이다. 

나아지는 속도가 더딘 것은 재활운동의 어딘가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나는 월수금은 헬스장, 화목은 수영을 간다.

헬스장에서는 자전거 30분을 기본목표로 하고, (이번 주부터 10분 추가, 지난주까진 20분)

남는 시간은 가볍게 웨이트를 하고 돌아옴.

수영장에서는 걷기 10분 후에 나머진 자유형으로 100m씩 끊어서 하고 있다.

발차기를 세게 찰 경우에 몇번차고 바로 통증이 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통증 오는 시간이 느려지는 것 같기는 하다.

다리 근육을 보강하는데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서 5월 수영 재등록을 하지 않았다. 

다음 달부터는 스쿼트와 런지를 병행할 생각이다. 월화수목금 헬스장에 출근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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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카티스템 수술받은 지 +158 일째

어제저녁에 헬스장 가서 자전거를 20분 넘게 탔다.

아픈 오른쪽 허벅지를 의식하며 더 힘들 주도록 신경을 쓰며 운동했다.

시작 후 몇 분 지나 바로 8단계?로 올렸는데 조금 힘들었지만 참을만했고,

10분 정도 지났을 무렵 무릎에 슬슬 통증이 오기 시작해서 단계를 2단계 낮춘 6단계로 몇 분타다

다시 4단계로 내렸다. 하루 목표량이 20분이었기 때문에 20분이 지났을 때, 제일 약한 1단계로 내려 1~2분 정도 더 운동을 하고 내려왔다. 

자전거 운동 후 내려올 때 주의해야 한다.

나의 경우는 걷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걸으려고 하면 무릎에 통증이 찾아와서 약간 풀어준 뒤에 살살 지면에 발을 내린다. 누가 봐도 환자다.

다리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서 멍 때리고 바라보다, 빨리 나아서 나도 해야 하겠단 생각으로 마음을 잡고, 집으로 왔다.

 

오늘 출근길은 어제와 차이가 없다. 역시나 통증이 완전히 가신 건 아니다.

어제 퇴근길에 약간 걱정될 정도로 다리가 아팠는데, 퇴근 후 잠시 누웠다가 헬스장 자전거를 타고 왔는데, 아침에 다시 괜찮아졌다.

어쨌든 약간 상태가 괜찮아졌다고 과신은 금물이다. 조심 또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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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카티스템 수술받은 지 +157 일째

주말에 암껏도 하지 않고 뒹굴거리며 월요일을 맞았는데, 재활을 너무 게을리하는 것 같아 불안하다.

오늘 출근길은 무릎 상태가 괜찮은 듯 하다. 아침 출근할 때도 요령껏 계단을 올랐다.

내가 아픈다리를 내려다볼 때 무릎에 발이 가려져 안 보일 경우 통증이 좀 덜한 것 같았다.

(내가 보는 발을 보는 시선과 무릎과 발이 일직선상에 있을 경우, 아픈 다리를 약간 벌리고 힘들 주기 때문에 지면과 종아리가 직각이 아닌 약간 기울어진 채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다.)

마지막 서너칸 정도는 약간 불안하게 무릎에 통증이 찾아오려 했지만 이미 다 오른 관계로 더 아파오진 않았다.

출근 후 잠시 쉬는 시간에 비상구 계단 1층을 올라갔다 내려왔는데도 그다지 큰 통증은 없었다.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심이 되었다. 퇴근하고 헬스장 가서 자전거를 열심히 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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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1월 9일 무릎 수술 받았다.

진작에 글들을 써 두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이제라도 생각나는데로 기록을 해 두는게 좋을 것 같다.

40대 중반에 무릎이 고장나는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다고 담당의는 말한다.

병원을 찾은 계기는 오른쪽 무릎이 퉁퉁 부어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는 지경이 되어서였다.

사실 수술 받기 6개월 전에도 병원을 찾았지만, 별다른 이유를 찾을 수는 없었고, 경과를 지켜보자는 말씀만 듣고

처방전을 받고 그만이었다. 약도 진통소염제가 다였다.

무릎이 부어오른 이유를 생각해보면 최근에 수영대회를 나갔다 온게 원인인 것 같기도 하다.

1.5km 완주를 목표로 나갔고, 무릎을 크게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다. (본인은 수영이 건강에 해는 되지 않는다고 믿고 싶기 때문이다)

어쨌든 수술은 11월 9일에 받았지만, 10월 말부터 부천의 유명한? 관절병원을 처음으로 찾았다.

가깝기도 하고 유명?하기도 해서였다.

의사는 내 무릎을 보자마자 말도 길게 안하고 MRI를 권유했다. 헐..대박...

"자세한건 찍어봐야 알겠지만, 젊은?분이 이렇게 무릎이 붓는 다는건 이상이 있을 것이다" 라는 말씀.

어르신들의 경우는 연골이 없어 무릎이 부었다 가라앉았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아니란다. 분명 이상이 있다는 말이었다.

퇴근후 들러서 곧바로 MRI 촬영은 어렵기도 해서 다음날로 예약(월차)하고 집으로 왔다.

다음날, MRI 찍고 보니 가관이었다. ( 나중에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데,  MRI 요청하는 비용이 2만원-CD에 담아줌)

대퇴부쪽 연골이 3~5cm 정도 찢어졌고, 떨어진 부분은 재생이 불가능해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수술 불가피, 제거하는건 제거하는거고, 재생 술을 선택해야 했다.

미세천공술, 카티스템 을 알려주심. 이때까진 이런게 뭔지도 몰랐다.

너무 놀란 나머지 생전 처음 들어보는 카티스템 수술 상담 후 수술 날짜까지 잡고,

이리 저리 끌려다니며 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몇가지 하고 집으로 왔다. 

집에 와 정신차리고, 무릎 관련 수소문이나, 인터넷 검색을 해봤고,

수술까지 날짜가 일주일 정도 여유가 있으니,

흔히들 여러 병원을 들러보라는 말에 따라, MRI를 찾아서(2만원)  역시나 부천에 있는 또 다른 병원을 찾았다.

거기는 가자마자 진료도 안했는데, 간호사로 보이는 사람이 X-ray 촬영하라고 권유해서,

이전 병원에 찍었다고 거부했다. 뒤에 안거지만, 사실 MRI 장비는 처음 병원에서 찍은 사진이 더 선명하게 보였다.

가격은 40만원으로 동일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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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9일 무릎 연골 수술(파열로 인한 카티스템) 받은지 150일 째..

오늘은 출근 중에 가장 고비였던, 7호선 남구로역 계단을 손잡이 잡지 않고 올라왔다.

첫계단은 정말 두려워서 아픈 다리 첫발을 내딛기가 무서웠다.

모양이 꼴 사나웠을 듯 했지만, 그래도 손잡이 잡지 않고 올라왔다는 것에 정말 대견했다.

올라올때 엉덩이를 뒤로 빼고, 괜찮은 다리와 아픈 다리는 최대한 앞뒤로 간격을 주고 한계단 한계단 허벅지에 힘을 주도록 신경쓰며 올랐다. 이렇게 해야 고통이나 힘이 덜 들어가는 걸 몇계단 오르면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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