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받은지 211일째다

지난해 11월에 카티스템을 권유받고 미세 천공시술로 회복중 211일째를 맞았다. 

지난주 수요일에는 한달 뒤에 보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계단을 오르는데 아직 자연스럽지 않다고 했더니, 점점나아지고는 있냐고 물었고,

더디기는 하지만 조금씩 나아진다고 했다.

근력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하며, 중간에 이상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오라 했다.

그리곤, 3달뒤에 보자고 했다. 

흠...계단오르는데 아직 정상이 아닌데...더디긴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니

무릎근력 키우는데 조금더 신경을 써보도록 해야겠다.

이번 달에는 다시 수영강습을 받으러 다닌다.

수영을 하지 않으니 배가 너무 나온다. 배만 볼록...

일주일에 2번 강습을 받는데, 이번 주 화요일에 첫 강습을 받았다.

화목 접영만을 수강하는데, 이번보다 강도는 좀 덜한것 같았지만, 

무릎이 중간중간 통증을 보내와서 발차기를 세게할 수는 없었다.

 

 

 

 

 

 

 

가방에 짐을 넣고 출근하게  되면 계단이 너무 힘들다.

오늘은 비도 와서 인지 성한 왼쪽 무릎까지 엄살이다. 

나아지는 속도가 더딘 것은 재활운동의 어딘가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나는 월수금은 헬스장, 화목은 수영을 간다.

헬스장에서는 자전거 30분을 기본목표로 하고, (이번 주부터 10분 추가, 지난주까진 20분)

남는 시간은 가볍게 웨이트를 하고 돌아옴.

수영장에서는 걷기 10분 후에 나머진 자유형으로 100m씩 끊어서 하고 있다.

발차기를 세게 찰 경우에 몇번차고 바로 통증이 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통증 오는 시간이 느려지는 것 같기는 하다.

다리 근육을 보강하는데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서 5월 수영 재등록을 하지 않았다. 

다음 달부터는 스쿼트와 런지를 병행할 생각이다. 월화수목금 헬스장에 출근하겠지...

 

 

 

 

 

무릎 카티스템 수술받은 지 +158 일째

어제저녁에 헬스장 가서 자전거를 20분 넘게 탔다.

아픈 오른쪽 허벅지를 의식하며 더 힘들 주도록 신경을 쓰며 운동했다.

시작 후 몇 분 지나 바로 8단계?로 올렸는데 조금 힘들었지만 참을만했고,

10분 정도 지났을 무렵 무릎에 슬슬 통증이 오기 시작해서 단계를 2단계 낮춘 6단계로 몇 분타다

다시 4단계로 내렸다. 하루 목표량이 20분이었기 때문에 20분이 지났을 때, 제일 약한 1단계로 내려 1~2분 정도 더 운동을 하고 내려왔다. 

자전거 운동 후 내려올 때 주의해야 한다.

나의 경우는 걷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걸으려고 하면 무릎에 통증이 찾아와서 약간 풀어준 뒤에 살살 지면에 발을 내린다. 누가 봐도 환자다.

다리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서 멍 때리고 바라보다, 빨리 나아서 나도 해야 하겠단 생각으로 마음을 잡고, 집으로 왔다.

 

오늘 출근길은 어제와 차이가 없다. 역시나 통증이 완전히 가신 건 아니다.

어제 퇴근길에 약간 걱정될 정도로 다리가 아팠는데, 퇴근 후 잠시 누웠다가 헬스장 자전거를 타고 왔는데, 아침에 다시 괜찮아졌다.

어쨌든 약간 상태가 괜찮아졌다고 과신은 금물이다. 조심 또 조심하자.

 

 

 

무릎 카티스템 수술받은 지 +157 일째

주말에 암껏도 하지 않고 뒹굴거리며 월요일을 맞았는데, 재활을 너무 게을리하는 것 같아 불안하다.

오늘 출근길은 무릎 상태가 괜찮은 듯 하다. 아침 출근할 때도 요령껏 계단을 올랐다.

내가 아픈다리를 내려다볼 때 무릎에 발이 가려져 안 보일 경우 통증이 좀 덜한 것 같았다.

(내가 보는 발을 보는 시선과 무릎과 발이 일직선상에 있을 경우, 아픈 다리를 약간 벌리고 힘들 주기 때문에 지면과 종아리가 직각이 아닌 약간 기울어진 채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다.)

마지막 서너칸 정도는 약간 불안하게 무릎에 통증이 찾아오려 했지만 이미 다 오른 관계로 더 아파오진 않았다.

출근 후 잠시 쉬는 시간에 비상구 계단 1층을 올라갔다 내려왔는데도 그다지 큰 통증은 없었다.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심이 되었다. 퇴근하고 헬스장 가서 자전거를 열심히 탈 계획이다.

카티스템 수술 받은지 154일째

오늘 아침도 여전히 계단은 난관이다. 며칠전보다 상태가 좋네?라고 생각할때 쯤! 다시 머리를 찔러와 입을 앙 다물게 만든다.

뒤뚱거리며 엉덩이를 뒤로 쭉 빼고 팔자걸음에 가까운 상태로 계단을 오른다.

보기 흉해도 어쩔 수 없다. 아픈다리로 계단을 오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한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왼쪽으로만 계단을 한칸씩 올랐다.

며칠 전 부터는 성한 왼쪽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다닌다.

그동안 아픈다리를 대신해 너무 고생한 왼쪽이라 보호가 필요할 것 같아서이다.

다시 수술해서 이고생을 하고 싶지는 않다. 

계단을 오를때 오른쪽 다리에 온전히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고통이 무섭기도 하고, 지레 겁을 먹어서 그런것도 같다. 전문가들은 무릎에 근육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한다.

또 개인적으론 아픔에 대한 트라우가 생긴 것 같아 몸사리게 만드는건가?란 생각이 든다.

어제는 퇴근하고 바로 수영장을 찾았다.

초보자 레인에서 두어바퀴 걸어다니고, 상급레인으로 옮겨 손으로만 하는 수영을 했다.

자꾸 똥침당하니 발차기를 살짝 해봤다. 첫번째 랩에서는 괜찮은듯 하더니 그다음 랩부터는 역시나 통증이 찾아온다.ㅠㅠ

대충하다 집으로, 수영장은 샤워하러 가는거지...

 

<끝>

 

 

 

 

지난 2018년 11월 9일 무릎 수술 받았다.

진작에 글들을 써 두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이제라도 생각나는데로 기록을 해 두는게 좋을 것 같다.

40대 중반에 무릎이 고장나는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다고 담당의는 말한다.

병원을 찾은 계기는 오른쪽 무릎이 퉁퉁 부어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는 지경이 되어서였다.

사실 수술 받기 6개월 전에도 병원을 찾았지만, 별다른 이유를 찾을 수는 없었고, 경과를 지켜보자는 말씀만 듣고

처방전을 받고 그만이었다. 약도 진통소염제가 다였다.

무릎이 부어오른 이유를 생각해보면 최근에 수영대회를 나갔다 온게 원인인 것 같기도 하다.

1.5km 완주를 목표로 나갔고, 무릎을 크게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다. (본인은 수영이 건강에 해는 되지 않는다고 믿고 싶기 때문이다)

어쨌든 수술은 11월 9일에 받았지만, 10월 말부터 부천의 유명한? 관절병원을 처음으로 찾았다.

가깝기도 하고 유명?하기도 해서였다.

의사는 내 무릎을 보자마자 말도 길게 안하고 MRI를 권유했다. 헐..대박...

"자세한건 찍어봐야 알겠지만, 젊은?분이 이렇게 무릎이 붓는 다는건 이상이 있을 것이다" 라는 말씀.

어르신들의 경우는 연골이 없어 무릎이 부었다 가라앉았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아니란다. 분명 이상이 있다는 말이었다.

퇴근후 들러서 곧바로 MRI 촬영은 어렵기도 해서 다음날로 예약(월차)하고 집으로 왔다.

다음날, MRI 찍고 보니 가관이었다. ( 나중에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데,  MRI 요청하는 비용이 2만원-CD에 담아줌)

대퇴부쪽 연골이 3~5cm 정도 찢어졌고, 떨어진 부분은 재생이 불가능해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수술 불가피, 제거하는건 제거하는거고, 재생 술을 선택해야 했다.

미세천공술, 카티스템 을 알려주심. 이때까진 이런게 뭔지도 몰랐다.

너무 놀란 나머지 생전 처음 들어보는 카티스템 수술 상담 후 수술 날짜까지 잡고,

이리 저리 끌려다니며 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몇가지 하고 집으로 왔다. 

집에 와 정신차리고, 무릎 관련 수소문이나, 인터넷 검색을 해봤고,

수술까지 날짜가 일주일 정도 여유가 있으니,

흔히들 여러 병원을 들러보라는 말에 따라, MRI를 찾아서(2만원)  역시나 부천에 있는 또 다른 병원을 찾았다.

거기는 가자마자 진료도 안했는데, 간호사로 보이는 사람이 X-ray 촬영하라고 권유해서,

이전 병원에 찍었다고 거부했다. 뒤에 안거지만, 사실 MRI 장비는 처음 병원에서 찍은 사진이 더 선명하게 보였다.

가격은 40만원으로 동일했다.

 

-계속-

 

 

 

 

 

 

2019년 4월 9일 무릎 연골 수술(파열로 인한 카티스템) 받은지 150일 째..

오늘은 출근 중에 가장 고비였던, 7호선 남구로역 계단을 손잡이 잡지 않고 올라왔다.

첫계단은 정말 두려워서 아픈 다리 첫발을 내딛기가 무서웠다.

모양이 꼴 사나웠을 듯 했지만, 그래도 손잡이 잡지 않고 올라왔다는 것에 정말 대견했다.

올라올때 엉덩이를 뒤로 빼고, 괜찮은 다리와 아픈 다리는 최대한 앞뒤로 간격을 주고 한계단 한계단 허벅지에 힘을 주도록 신경쓰며 올랐다. 이렇게 해야 고통이나 힘이 덜 들어가는 걸 몇계단 오르면서 깨달았다.

 

지난 금요일 저녁...연휴 시작하기 전날...비고를 들었다.

동아리 선배가 죽었단다. 두 학번 위...2살차인데...빠른이란다 그럼 1살인가...햐...아씨..

친구놈 결혼식때 본 이후로 몇년만에 접하는 소식이 비고다..제기랄.

부랴부랴 옷 챙기로 바로 광명역으로 KTX타고 갔다..

1인석이라 그런지 표가 있네 

3분남았으니 바로 뛰어가라네 -_-;;

22:16차다..

도착하니 12시반이네 차도 다 끊기고...

택시타고 양정에 동의 의료원 장례식장으로 갔다(택시비 만 칠백원(부산역->양정 할증요금.카드로 계산)

휑하니 가족들 외에는 아무도 없다...

선배형님(상주)의 말씀으로는 다들 왔다가 갔단다...

좀더 일찍 왔더라면 다들 얼굴도 보고 그랬을듯 싶다..

부산 살면 가끔씩이라도 보고 그랬을 텐데...

4시좀 넘어서 까지 청성떨다가 택시타고 부산역으로 가서 첫차타고 올라왔다..

집에 가는길에 비도 오고, 엄청 우울했던 날이었다..내일이 크리마스이브인데...뭐 원래 이런 분위기 잘 안타는데.. 그날따라 기분이 좀 그랬다..시체처럼 뻗었서 자고 일었났더니 저녁때 였다...

일어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장례식이네, 최근에 일어난 일 중 가장 큰 쇼크다..

인생무상

. . .

슬픔은 또 잊혀지고, 나는 살아가겠지.


얼마전에 제출한 모집 요강이다. 참 요구하는 능력이 많다.


기술연구소 펌웨어 개발자 모집

 모집 부분

 - 펌웨어 개발자

 

담당 업무

 - Embedded Linux 기반 S/W 개발


자격조건

 - Linux (C/C++) 개발 경력

 - Device Driver 개발 경력

 - Network programming 연동 개발 경력

 - H264등 코덱 영상처리 개발 경력


우대사항

 - IP Camera, Blackbox, DVR 등 개발 경력자

 - SoC 칩을 이용한 프로젝트 경험자.


 

유통기한 지났다.
가만 있자, 오늘이 2016년 12월15일이네.
로션은 2016년 8월12일까지고
스킨은 2015년 8월 3일까지네.

<로션>


<스킨>



스킨은 그나마 샘플이라 다행이네.
얼마남지 않았다.
무서워서 얼굴에는 못바른다.
핸드크림 대용으로 사용중...
별이상없다..아직까지는...
겨울마다 찾아서 그런지 이런일들이 자주발생하고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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