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우대퇴부 연골 파열 수술 받은지 370일차다.

재작년 12/31일에 받았으니 1년하고도 1주차군.

작년 이맘때쯤은 정말 고통 속에 살았던거 같다.

살면서 이렇게 아파본적이 있었나 곱을정도니...

2차 수술에 카티필 수술도 겨우 턱걸이하는 나이로 우려와 함께 진했했었고,

어쨌든 지금은 잘 걸어다니고 신호등 바뀌면 살짝 뛰는정도? 걷는건지 뛰는건지 모를 정도?로 달리긴한다.

아직도 소염 진통제는 계속 먹고 있다. 1년 넘게 복용 중인데 병원에서 먹으라고 하니까 먹고는 있는데

자꾸 까먹고 안먹게 되네.

혹시나 해서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  수술을 고려 중이시라면

수술을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잘 알아보고 결정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되도록이면 큰 병원으로 가시고 대학병원이 좀 불친절하긴해도 의사쌤보고 가는거다 생각하면 맘 편하다.

난 1차 수술은 실패라고 생각하고 있다. 선택은 내가 했으니, 병원을 뭐라하고 싶진 않다. 뭐 시설 나쁘지 않고 친절하고..

담당의도 무릎을 2번이나 수술했으니 남들보다 퇴행성이 빨리오는건 각오해라고 하며

다리 운동을 열심히하라고 한다.

하나뿐인 건강이다 있을때 잘 챙겨야겠단 생각이 든다.

Posted by 라퀴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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