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이네
하루종일 누워 잠자다 깨고 밥먹고 자고의 반복이다 보니 요일 개념이 날아가네
퇴원하고 1주차 드레싱하는날이기도 하고, 압박 스타킹을 벗는 날이기도 하다 만세~
드레싱을 하며, 현명한 간호사를 만나야 한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닫는 날이었다
첫 외래 전까지 3번의 드레싱을 해야하는데, 받은 방수테이프는 총 9개다
오늘 첫 드레싱에 반창고 4개를 사용했다.
무릎에 구멍이 4개나 나있었다. 3개인줄 알았는데...
3년전 수술할때는 2개였는데, 하아~ 내 무릎은 정말 엉망인 상태였나 이번 담당의가 3년전 수술 기록지를 보더니 천공도 안하고 주사만 한거네요?라고 말했었다. 관절경 넣고 카티스템 뿌리고 클로즈? 와 이건 대박사건임
암튼 반창고를 넉넉히 주던지 아니면 상처부위에 맞는 크기의 반창고를 주던지 해야지 개수만 맞춰서 허겁지겁 싸서 빨리 내보내기에 급급한 모습이었고, 반창고도 내가 말하지 않으면 챙겨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거라도 받은게 어딘가.
드레싱하기전 사진에 보면 가로로 길게 반창고가 하나 붙어 있다. 여기에 구멍이 3개나 뚫려있다. 이런 길이의 반창고를 챙겨줘야지 작은 반창고를 주면 어떻하냐 진짜 에효
고열을 동반하는 마의 2시를 지나고 있다.
아직은 별 이상은 없는듯하다. 점심 먹고 드레싱 한다고 좀 씻고 계속 벗고 있었더니 온도는 정상이네, 제발 오르지말고 편안한 오후를 맞이하자 ㅠㅠ